두번째 영장심사 끝낸 정유라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울먹여

입력 2017-06-20 13:35   수정 2017-06-20 14:52

두번째 영장심사 끝낸 정유라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 울먹여

"도망 우려 없다" 거듭 주장…영장심사 2시간 반만에 종료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1)씨의 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2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정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권순호(47·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시작해 오후 1시께 끝났다.

검찰 측에서는 정씨 관련 주요 사건을 담당하는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 등이, 정씨 측에서는 최순실씨를 변호하는 이경재 변호사와 오태희 변호사가 입회했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간 정씨는 "(판사에게)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며 "도망갈 우려가 없다"며 울먹였다.

정씨는 앞서 이달 2일에는 모친 최순실씨가 영장심사를 받았던 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첫 영장심사를 거쳐 기각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정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관련 인물들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끝에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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