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전체회의 또 무산…내일 김현미 보고서 채택 재시도

입력 2017-06-20 13:57   수정 2017-06-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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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전체회의 또 무산…내일 김현미 보고서 채택 재시도

21일 오전 11시 전체회의 합의…"운영위 소집과 연계 줄다리기"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20일 또다시 무산됐다.

지난 16일과 19일에 이어 세 번째 보고서 채택 시도가 좌절된 것이다.

국토위 4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 모여 오후 2시 전체회의 개회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사가 전체회의 참석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당 간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다시 회의를 열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여는 데 합의했다. 21일은 김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시한이다.

국토위 관계자는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이라는 민감한 현안을 연계해 여야가 줄다리기하는 양상"이라며 "내일 전체회의에서 보고서를 채택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토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 의원들에게 조속히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함께 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많은 국민이 국회와 국토위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후보의 자질 부족이나 결정적 흠결로 장관직을 수행하기 곤란하다는 문제 제기가 전무한 상황에서 야당의 발목잡기, 국정 내팽개치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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