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일 멸강나방 주의보를 내리고 발견 즉시 농약으로 방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19일부터 진행된 긴급조사에서 여주, 안성, 양주, 이천, 용인, 포천, 화성 등 7개 시·군 81ha의 옥수수밭과 논 등에서 멸강나방 애벌레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도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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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은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 성충이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애벌레가 벼, 옥수수, 수수, 피 등 볏과식물을 마구 먹어치워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도내에서 발견된 멸강나방 애벌레는 현재 2∼4령(부화 후 10∼20일)으로 크기는 5∼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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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업기술원은 "3령(크기 10㎜) 이내일 때는 농약을 1회만 뿌려도 방제가 가능하지만 4령(크기 15㎜) 이상으로 커지면 야행성으로 변하면서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방제가 쉽지 않다"며 "멸강나방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하고 발견 즉시 적용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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