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문경에 특산물 오미자를 소재로 한 테마터널이 21일 문을 연다.

농업회사법인 오미원은 경북 8경 중 1경인 진남교반(鎭南橋畔) 부근 폐철로(석현터널)를 철도시설공단에서 임대해 길이 540m, 폭 4.5m인 오미자 테마터널을 조성했다.
14∼15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이 터널은 터널 밖 50m 지점에서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터널 안에서 장시간 머물려면 가을옷을 입어야 할 정도다.
입구 안으로 20여m 들어서면 영상·자막으로 사랑을 고백하거나 가족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홀이 있다.
이어 200여m 들어가면 오미자 전시 코너, 조형물, 와인바가 있고 조금 더 들어서면 그림, 도자기, 예술품 등으로 장식한 갤러리가 있다.
터널 안쪽 100여m 구간에는 와인을 숙성하는 저장고를 마련했다.
터널 벽에는 만화캐릭터, 매직아트, 포토존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사진을 찍거나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천500원, 어린이 1천원이고, 25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