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거래소 시스템 7월 5일 이전 오픈되도록 준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1일 베일을 벗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일단은 '아이템 거래소' 없이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20일 리니지M 공식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리니지M의 정식 런칭 버전이 '12세 이용가'로 제공된다"며 "교환 및 거래소 콘텐츠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등급 심사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니지M의 아이템 거래소 운영은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12세 이상 이용 가능 등급으로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경쟁작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애초 거래소 기능을 포함했다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청소년 이용 불가로 등급을 조정하자 거래소 기능을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거래소 시스템을 수정·보완해 7월 5일 이전에 오픈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 심사 결과에 따라 그보다 더 빠르게 오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니지M에서의 거래는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인만큼 이러한 가치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을 제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엔씨소프트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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