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때 이른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긴급 안전실태 점검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20∼28일 전국 무더위쉼터, 공사 현장, 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폭염대응 및 신속한 보고·전파 체계 등을 우선 살펴볼 계획이다.
또, 지자체 폭염종합대책 상황실 운영, 온열 질환자 이송 등 유관 기관 협조체계, 무더위쉼터 운영, 취약관리 계층 등 폭염 관련 현장 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은 해당 기관과 전국 지자체에 전파해 유사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문제점을 지적받고도 부실 대응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처는 이날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9개 중앙부처 과장과 17개 시·도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도 열었다.
회의에서는 '2017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 등 기관 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고 안전처는 전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인 5∼6월에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 특보 일수가 작년보다 4일 증가했다.
작년 5∼6월 폭염 특보가 발령된 날은 7일로, 올해는 6월 20일까지 11일이나 특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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