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에서 영어로 프로야구 중계를 듣는다.
2015년 9월, 부산영어방송이 영어로 프로야구 중계를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광주영어방송(GFN)는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 대 삼성라이온즈 경기를 영어로 중계한다.
중계 대상은 KIA 타이거즈 광주 홈경기 20게임으로 9월 말까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중계권 협의를 마쳤고 기아구단 측과도 업무협약을 했다.
캐스터는 재미교포 제이슨 리(Jason Lee)가 맡고 해설은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한다.
광주영어방송 관계자는 "제이슨 리는 캐나다에서 동양인 최초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했고, 아리랑TV와 부산영어방송에서도 활약한 베테랑이다"며"캐스터와 해설자는 한국인 청취자를 위해 한국말도 간간이 곁들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9년 4월 개국한 광주영어방송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서는 98.7Mhz, 여수와 동부권에서는 93.7Mhz에서 24시간 들을 수 있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