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영업점 통폐합 계획을 두고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한국씨티은행이 노사 교섭을 재개한다.
20일 씨티은행 노사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이날 고용청 담당관이 배석한 가운데 박진회 씨티은행장과 송병준 씨티은행 노조위원장 등 노사 양측이 고용청에서 면담했다.
씨티은행 노사는 지난달 15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후 중단된 교섭을 21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1일 실무교섭을 하고 22일부터 집중 교섭을 한다.
씨티은행 사측이 점포를 대폭 줄이기로 한 것에 노조가 반발해 양측이 대립하고 있으며 교섭에서는 점포 통폐합 문제가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은행은 총 133개인 영업 점포(소비자 상대 영업점 126, 기업금융 영업점 7곳) 가운데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101개 점포를 줄여 32개만 남기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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