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005490]가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009540]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20일 포스코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일 장 마감 이후 현대중공업 보유지분 1.94%(110만1천247주)를 기관 블록딜(시간 외 대량판매)을 통해 모두 팔았다.
주당 판매액은 17만3천원이며 전체 거래규모는 약 1천905억원에 달한다.
2007년 상호 지분 보유 협정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포스코는 이번 매매로 약 920억원의 순이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현대중공업 주가가 올라 차익 실현에 나섰다"며 "포스코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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