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북한이 마음 바꾸는 것이 미국의 목표"

입력 2017-06-21 06:07   수정 2017-06-21 07:31

美국무부 "북한이 마음 바꾸는 것이 미국의 목표"

"내일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최대 의제는 북한 문제"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무부의 수전 손턴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20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목표는 북한이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2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서 중국과 이를 위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는 미국 측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국방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팡펑후이(房峰輝) 상장(上將·대장)가 참석한다.

손턴 대행은 특히 이 대화에서 "북한 문제가 '빅 토픽'이 될 것"이라고 전해, 양측이 북핵 해법 모색에 최우선으로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그들의 논리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턴 대행은 "이는 중국도 마찬가지이며, 중국은 북한 비핵화를 지지하고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른 북한 압박을 통해 북한의 계산을 바꾸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중 양국은 이 측면에서 주목할만한 협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손턴 대행은 이달 초 미 정부가 중국의 10여 개 기업과 개인의 대북거래를 중단시켜 달라고 요청한 것이 미·중 협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이 거래 제한은 유안 안보리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려할 만한 것이 있으면 우려한다고 표명할 것이고, 그러면 중국은 그들의 우려나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이는 일상적인 토론의 일부분이며 특이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브리핑에서도 "북한 문제는 이번 대화의 최우선 의제"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중국과 협력을 공고히 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더 앞으로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k02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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