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미포조선[010620]이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대규모 배당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2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 거래일보다 3.56% 오른 11만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1만8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0월까지 보유 중인 현대로보현대로보틱스[267250] 지분 7.98%(약 4천억원)를 매각해야 한다"면서 "이후 2019년 4월까지 현대일렉트릭[267260], 현대건설기계[267270], 하이투자증권 및 하이자산운용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계열사 지분 매각이 강제화된 상황이므로 1조5천억원에서 2조원가량의 현금을 확보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현대미포조선이 현대로보틱스의 손자회사로 재편됐기 때문에 확보하게 될 현금을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순 없어 결국 늘어나는 현금은 현대미포조선의 대규모 배당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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