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에 밀려…캐나다 시어스백화점 청산절차 밟을 듯

입력 2017-06-21 09:56  

온라인 쇼핑에 밀려…캐나다 시어스백화점 청산절차 밟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 캐나다(Sears Canada)가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어스 캐나다는 몇 주 안에 법원에 채권자로부터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는 청산 절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덧붙였다.

시어스 캐나다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부동산이다.

이 회사는 부동산을 담보로 최대 1억7천500만 달러를 대출하려는 시도가 최근 실패한 후 계속기업으로 남을 능력에 중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어스 캐나다는 미국 시어스 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이자 최고경영자인 억만장자 에드워드 램퍼트가 4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시어스 홀딩스의 지분은 12%다.

미국에서처럼 캐나다에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늘리고 있어 백화점 등 소매업체는 큰 타격을 입었다.

또 다른 미국 소매업체인 타겟도 2015년 캐나다에서 20억 달러가 넘는 부채 때문에 133개 매장을 폐쇄한다는 조치를 내놨다.

시어스홀딩스는 미국에서 시어스와 K마트를 포함해 66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한 바 있다. 시어스는 올해 앞서 180개 매장 폐쇄 계획을 밝혔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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