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에 리투아니아 '슬로프-워크'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끊긴 서울 우면산 양재고개가 2019년이면 녹지연결로 조성을 통해 생태 축이 복원된다.
서울시는 우면산∼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여m 길이의 녹지연결로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리투아니아 이바네 크스넬라슈빌리의 '슬로프-워크'(SLOPE-WALK)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재고개는 서초구 서초동 IC와 양재동 사이 우면산을 가로지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하지만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허리'가 끊기고 말았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양재고개 양측 녹지를 이어 복원하는 한편, 녹지연결로를 대모·우면산 서울둘레길과도 연결한다.
당선작은 산책로·동물 이동로·녹지 연결로가 적절하게 섞여 있고, 주변 능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완만한 경사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구조물의 기능과 경관 조화를 잘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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