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구리시는 시내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에 금연 계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연 계단은 건물 중앙과 좌·우측 계단에 조성됐으며 담배의 유해성 등을 알리는 문구를 부착, 학생들이 계단을 오르며 흡연에 거부감을 느끼도록 했다.
1층 계단에는 담배 성분, 담배와 질병, 니코틴 중독 등 담배의 유해성을 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문구를 부착했다.
또 2층 계단 문구에는 청소년기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흡연율은 2006년 12.8%에서 지난해 6.3%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최초 흡연 경험 나이는 12.7세로 10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시 관계자는 "일찍 흡연을 시작하면 니코틴 의존도가 커져 평생 흡연자나 중증 흡연자가 될 확률이 높은 만큼 청소년기 경각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금연 계단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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