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대표 경선에도 도입…예산 5억 이상 절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선관위가 지원한 '온라인투표'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10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배포한 '온라인투표 소개 및 주요 지원사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선관위가 지원한 온라인투표 건수는 1천26건으로 2014년(107건)의 9.6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투표는 PC·스마트폰 등 온라인매체를 활용해 전자투표와 개표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생활 주변의 선거 참여가 저조하고 부정선거 문제가 대두함에 따라 도입됐다.
선관위는 학교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공성이 높은 민간단체 등의 임원선출 및 정책 결정 투표에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선관위 측은 "높은 보안 수준의 KT 정보통신 인프라와 조작 방지를 위한 특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면서 "대리투표, 공개투표, 투표 값 조작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모두 적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대표 경선에서도 온라인투표를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해 기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때보다 5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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