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온라인투표 건수 3년새 10배 증가"

입력 2017-06-21 11:46   수정 2017-06-21 11:49

선관위 "온라인투표 건수 3년새 10배 증가"

"한국당·바른정당 대표 경선에도 도입…예산 5억 이상 절감"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선관위가 지원한 '온라인투표'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10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이날 배포한 '온라인투표 소개 및 주요 지원사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선관위가 지원한 온라인투표 건수는 1천26건으로 2014년(107건)의 9.6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투표는 PC·스마트폰 등 온라인매체를 활용해 전자투표와 개표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생활 주변의 선거 참여가 저조하고 부정선거 문제가 대두함에 따라 도입됐다.

선관위는 학교 등 공공기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공성이 높은 민간단체 등의 임원선출 및 정책 결정 투표에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선관위 측은 "높은 보안 수준의 KT 정보통신 인프라와 조작 방지를 위한 특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한다"면서 "대리투표, 공개투표, 투표 값 조작 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모두 적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당대표 경선에서도 온라인투표를 이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해 기존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는 때보다 5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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