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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 이어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도 다가오는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에 대비하고자 개인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법집행기관 수장인 세션스 장관은 오랜 세월 보수파 대의명분을 위해 헌신해온 변호사 찰스 쿠퍼를 개인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쿠퍼 변호사는 지난주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세션스 장관의 답변 준비를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
쿠퍼는 "법무장관을 대리한다"면서 "그 외 상세한 내용은 의뢰인의 비밀 유지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 대변인 사라 폴로레스는 법무차관으로 일한 경력을 지닌 쿠퍼 변호사가 지난 1월 세션스 장관의 인준 청문회에서도 그를 도운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변호사는 세션스 장관의 오랜 지인이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3일 청문회에서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인 로비스트나 에이전트를 포함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공화당 존 매케인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를 선임했고 펜스 부통령은 버지니아 주 법무장관과 연방검사 등을 지낸 뒤 현재 법률회사 맥과이어우즈 회장을 리처드 컬렌을 변호사로 정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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