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운영 중인 '500원 으뜸택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 또는 버스 승강장과 거리가 멀어 불편을 겪는 마을 주민을 위해 도입한 이 택시가 든든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완주군에 따르면 2015∼2016년(2년간) 500원 으뜸택시의 총 이용 건수는 5만3천347건으로 분석결과 월평균 2천223명이 이용했다.
2015년 한해 2만3천866건이었으나 지난해는 2만9천481건으로 1년 사이에 23.5%나 증가했다.
완주군의 으뜸택시는 시내버스 승강장과의 거리가 500m 이상인 산간·오지·벽지마을과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마을 중에서 주민의 신청을 받아 운행한다.
2014년 11월 3일에 첫 운행을 시작한 으뜸택시는 현재 9개 읍·면, 36개 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택시는 타는 주민은 개인당 500원을 내고 나머지 추가 비용은 군이 택시운송 업체 측에 일괄 정산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500원 으뜸택시는 교통 약자인 시골 어르신들의 대중교통 불편해소와 경비 부담완화 등을 위한 것"이라면서 "주민중심의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을 앞으로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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