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모든 날의 촛불', 관객 직접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촛불집회를 기록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 두 편이 오는 23일과 24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23일 상영되는 '광장'은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팀' 소속 10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광장에서의 수많은 발언을 통해 촛불집회를 돌아보는 '광장에 서다'(김철민 연출), 부산 지하철역에서 청소하는 여성을 통해 노동과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청소'(김정근 연출), 성주 사드배치 반대 투쟁을 통해 사회에 눈을 뜬 성주 주민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함께하는 이야기인 '파란나비'(박문칠 연출)를 비롯해 '광장의 닭'(황윤 연출), '함성들'(이창민 연출),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김수민 연출), '천개의 바람이 되어'(김상패 연출), '시국페미'(강유가람 연출), '푸른고래날다'(홍형숙 연출), '조금 더 가까이'(최종호 연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24일 상영될 '모든 날의 촛불'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제작 및 배급을 맡고, 3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촛불집회 6개월의 기록을 담은 '광장@사람들'(김환태 연출), 촛불집회 당시의 광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광장에서'(최종호 연출), 광장에서 타올랐던 촛불을 일상의 현장에서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는 '일상의 촛불'(김수목 연출) 등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광화문광장 상영 이후 상영관 개봉 없이 관람을 원하는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동체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는 배급사 시네마달(☎02-337-2135/cinemadal@cinemada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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