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테러전 지휘' 신임 내무장관에 34세 왕자

입력 2017-06-21 17:55  

사우디 '대테러전 지휘' 신임 내무장관에 34세 왕자

국방·내무 장관 모두 30대 기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21일(현지시간) 내린 칙령에서 신임 내무장관에 압둘아지즈 빈사우드 빈나예프 왕자를 임명했다.

압둘아지즈 왕자는 1983년 11월 생으로 올해 34세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그가 사우디 사우드 왕립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민간 분야에서 근무했고 최근 6개월간 국방부에서 정책 자문으로 재직했다고 보도했다. 외부에 드러나는 고위 공직을 맡지 않은 새로운 인사라고 볼 수 있다.

사우디 내무장관은 경찰을 관할하면서 국내 대테러전을 총지휘한다.

살만 국왕은 이날 31세인 친아들 모하마드 빈살만 국방장관을 제1왕위계승자로 책봉하면서 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젊은 왕자를 내무장관으로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안보·치안 관련 주무 부서인 국방부와 내무부를 30대 젊은 장관이 이끌게 됐다.

전임 내무장관은 이날 제1왕위계승자에서 폐위된 모하마드 빈나예프(58) 왕자였다.

살만 국왕은 2015년 1월 즉위한 이후 수십년간 이어진 '장수 내각'과 정부 요직을 세대교체해 왔다.

아델 알주바이르 외무장관(55), 칼리드 빈살만 주미 대사(29),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 겸 아람코 회장(57), 아델 빈모하마드 경제계획부 장관(58) 등이 대표적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