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34)가 KBO리그에서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250홈런을 달성했다.
최형우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우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던진 3구째 시속 147㎞의 직구를 받아쳐 펜스 너머로 날렸다.
최형우의 올 시즌 16호이자 통산 250번째 홈런. KBO리그에서 25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최형우가 14번째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최형우는 2008년 4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데뷔 6년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2012년 LG와 홈 경기에서 통산 100홈런, 2015년 8월 30일 역시 LG와 홈 경기에서 200홈런을 채웠다.
최형우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5년의 33개다.
최형우는 2011년 30개의 아치를 그려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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