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국제 유가 약세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ES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33% 하락한 7,447.79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2% 내린 12,774.2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후퇴한 5,274.26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18% 빠진 3,554.3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약세에 하락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앤디 할데인 영란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에 장중 지수가 더 뒷걸음치기도 했지만 광산주의 반등 등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다.
CMC 마켓츠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최근 몇 주 간의 유가 급락을 예의주시하며 유럽 주가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영국의 서브프라임 대출 회사인 프로비던트파이낸셜이 실적 악화 경고 후 주가가 한때 20%까지 폭락했다.
이탈리아 제2의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는 베네토 방카, 방카 포폴라레 디 빈첸차 등 도산 위기에 몰린 베네토 주의 은행 2곳에 대해 부실채권(NPL)과 후순위 채권을 제외한 자산과 부채 일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장중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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