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장 피격' 스컬리스 의원, 건강상태 크게 호전

입력 2017-06-22 03:11   수정 2017-06-22 08:57

'美야구장 피격' 스컬리스 의원, 건강상태 크게 호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자선 야구대회 훈련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치료 중인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루이지애나) 의원의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스컬리스 의원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메드스타 워싱턴 병원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그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에서 '괜찮은 상태'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스컬리스 의원의 상태가 꾸준히 좋아지고 있으며, 치료 및 재활 시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컬리스 의원은 지난 1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州) 알렉산드리아의 한 야구장에서 자선 야구대회를 위해 훈련하던 중 괴한의 총격에 왼쪽 엉덩이 부위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탄환이 골반을 관통하면서 골절과 장기 손상을 입고 출혈까지 심해 병원 도착 당시 목숨이 위중한 상태였으며, 긴급수술에 이어 몇 차례 추가 수술을 받았다.

총기를 난사해 스컬리스 의원 등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범인 제임스 호지킨스(66)는 경호 중이던 의회 경찰 및 출동한 지역 경찰들과 총격전 끝에 숨졌다.

호지킨스는 지난해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으며,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반감을 드러내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알렉산드리아 야구장 인근에 있던 그의 개인 사물함에는 실탄 200발과 연방의원 6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이 발견됐다.


k02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