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추픽추 관람 시간 단축…입장객 수도 제한

입력 2017-06-22 03:24  

페루 마추픽추 관람 시간 단축…입장객 수도 제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오는 7월 1일부터 관광객들이 페루 마추픽추 역사보호지구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변경되는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페루비안 타임스 등 현지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추픽추를 둘러보려면 일단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오전 예약자는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관람할 수 있고, 오후 예약자는 지금보다 30분 단축된 정오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관람할 수 있다.

온종일 관람하려면 오전과 오후에 입장할 수 있는 2장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오전·오후 입장권 가격은 각 47달러다. 지금은 입장권 한 장만 있으면 하루종일 머물 수 있지만 7월부터는 종전보다 2배의 돈을 내야 하는 셈이다.

입장 가능한 관광객 수도 제한된다. 오전에는 약 3천600명, 오후에는 거의 2천7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또 공식 관광 가이드와 함께 입장해야 하며 허가된 3개의 경로 중 한 곳만 이용할 수 있다. 독자적으로 아무 곳이나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2015년 미국 고고학자의 연구와 관광객 수를 줄이는 것만이 유적을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유네스코(UNESCO)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향후 2년간 계속된다.

페루 당국은 2년간 시범운영 결과를 보고 후속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마추픽추는 해발 2천430m에 있는 고대 잉카의 유적으로, 1911년 미국 역사학자 하이럼 빙엄이 발견했다. 고대 잉카인의 삶을 보여주는 신전, 궁전, 농경지, 주택 유적이 남아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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