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부증권은 SK케미칼[006120]이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22일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구자용 연구원은 "SK케미칼이 2000년 이후 그린케미칼(GC)과 라이프사이언스(LS)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왔으나 가스와 건설 등 사업 성격이 다른 투자사의 실적이 섞여 본업의 성과개선이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구조 효율화뿐만 아니라 사업회사의 성과개선이 반영되면서 존속회사와 사업회사 모두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1차 지주사 전환에 이어 향후 사업회사가 안정되는 시기에 2차로 GC와 LS를 분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지주사 전환 후 최대주주의 현물출자와 존속회사 유상증자를 통한 주식스왑 가능성도 있어 신설회사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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