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서류전형·면접…취업컨설팅·채용설명회도
(고양=·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만여 구직자와 중소·중견기업 약 250개사가 만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22일 경기 고양시에서 막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2017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경기 고양시 소재 한국국제전시장(KINTEX·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청년 고용 활성화와 중소·중견기업 구인난 해소에 뜻을 같이하는 기업·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됐으며 기업이 구직자를 상대로 현장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실시하는 구인·구직 대규모 '맞선'인 셈이다.
NHN벅스[104200], ADT캡스, 하림[136480], 푸드플래닛, 청호나이스 등 약 250개 기업이 참여하며 구직자 약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는 국민은행 추천 기업으로 구성된 'KB굿잡 우수기업관', KB금융[105560]과 협력하는 핀테크 관련 업체의 'KB 핀테크관', 경기도나 협력 기관의 추천을 받은 '경기도 우수기업관',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하는 '대기업협력사관', 이공계 출신자나 무역 전문가를 선발하는 '이공계·무역인재 채용관' 등이 설치됐다.
여러 직업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직업체험관, 취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직무 능력 배양을 돕는 취업세미나관,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등에 관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등 구직자의 취업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예비 창업자나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지원관도 마련됐다.
주최자인 국민은행은 행사장에서 하반기 공개 채용과 연계한 현장 면접을 약 600명을 상대로 실시하며 KB손해보험[002550], 모두투어[080160], 블루버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등은 행사장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구직자에게는 1인당 1만원의 쿠폰(이틀간 300명 한도)이,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에는 1인당 50만원의 채용 지원금(기업당 10명 한도)이 주어지는 등 기업과 구직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2일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서주석 국방부 차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최성 고양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취업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이 12번째 행사다.
그간 취업박람회를 통해 구인·구직이 성사된 사례는 약 6천550건이고 국민은행이 추진하는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 'KB굿잡'에 참여한 기업은 약 1만3천개사이며 이를 통해 약 5만3천여 개의 일자리 정보가 제공됐다고 국민은행은 소개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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