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삼봉서 감쪽같이 사라진 70대 일주일째 '묘연'

입력 2017-06-22 10:22  

단양 도담삼봉서 감쪽같이 사라진 70대 일주일째 '묘연'

산악회원들과 놀러 왔다가 자취 감춰…경찰 대대적 수색했지만 단서 못 찾아

(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도담삼봉에 단체 관광을 왔던 70대가 실종돼 경찰이 일주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22일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충남 논산에 사는 A(74)씨가 지난 16일 오후 3시 34분께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도담삼봉을 찾았다.






A씨는 회원들과 함께 강원도를 찾았다가 논산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산악회 회원들이 1시간 정도 개인 자유시간을 갖고 출발하기 위해 버스에 올랐지만 A씨만 나타나지 않았다.

산악회 회원들이 휴게소 주변을 샅샅이 뒤져봤지만 A씨의 행적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산악회 회원들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최근까지 휴게소 주변에 있는 CC(폐쇄회로)TV를 모두 확인해봤지만 A씨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휴게소 내 커피전문점 인근에 있는 CCTV에 촬영된 것이 A씨가 자취를 감추기 전 유일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해 일주일째 도담삼봉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단서조자 찾지 못하고 있다.

A씨는 당시 파란색 상의에 회색 등산복을 입고 있었으며 감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그는 신장이 163㎝ 정도 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vodca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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