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년간 도정 7대 핵심과제 추진…첫째는 일자리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2일 "(민선 6기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1천개 기업 유치 목표와 전체 고용률 63%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민선 6기 3년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남도가 추진할 7대 핵심과제의 첫 번째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꼽고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는 2014년 7월 민선 6기가 시작되고 모두 787개 기업을 유치했다.
김 권한대행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국가 에너지 정책이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한전 공대 설립 추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을 지역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세번째 과제로는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 네번째는 서남해안 문화·관광·휴양 벨트 조성을 제시했다.
농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첨단 생명 농업단지를 확대하고 서남해안에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를 조성해 전남을 첨단 미래 식량 기지로 조성하는 방침을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 호남 고속철을 경유하게 하는 등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하고 생물 의약·치유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 3년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 전남에 활기가 되살아나고 관광산업 개발로 매력이 커졌다"며 "서민 시책을 통해서는 지역사회에 온정도 더해졌다"고 자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 재직 시절 강조한 활기, 매력, 온정을 답습한 평가다.
김 권한대행은 "전임 지사가 국무총리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떠났지만,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도민에게 약속했던 일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도록 모든 공직자가 더 열심히 뛰겠다"며 "긴 호흡으로 전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요한 일들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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