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회·이벤트대회 아닌 국내대회 첫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에서 활동하는 '전설' 조치훈 9단이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한다.
조치훈 9단이 세계대회나 이벤트 대회가 아닌 국내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조치훈 9단은 올해 창단한 KH에너지의 1지명 선수로 낙점받았다.
부산이 고향인 조치훈 9단은 부산을 연고로 한 KH에너지의 송진수 회장과 초등학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다.
강원을 연고로 하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사이버오로가 올해 새롭게 참가했다.
경기 부천 판타지아, 경북 상주 곶감, 전남 영암 월출산, 충북 음성 인삼, 부산 KH에너지까지 총 7개 팀이 시니어 바둑 최강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시니어 바둑리그는 소속이나 국적 제한 없이 만 50세 이상(1967년 이전 출생)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한다.
각 팀은 오는 27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선수 선발식에서 선수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연고 선수 지명은 지난 21일 마감했다.
정규리그는 오는 7월 24일 개막한다. 정규리그 상위 4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3번기를 거쳐 챔피언을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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