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펫푸드 반려동물 식품 출시 "사람이 먹어도 안전"

입력 2017-06-22 13:23  

하림펫푸드 반려동물 식품 출시 "사람이 먹어도 안전"

충남 공주시 정안면에 국내 최대 규모 펫푸드 공장 둥지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하림그룹 반려동물 식품제조 전문 자회사인 하림펫푸드는 22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해피댄스스튜디오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반려동물 전용 먹거리 제품 생산·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만8천595㎡의 터에 건물면적 1만5천905㎡ 규모인 해피댄스스튜디오는 공장, 전시관, 영상관, 도기 케어실, 카페 등을 갖췄다.

펫푸드 단일 공장으론 가장 크다.

이곳에서 개발한 제품 '더 리얼'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소재로 만들었다.

과다 가공한 육분이 아닌 생고기를 최대 50%까지 사용해 반려동물에게 고품질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하림펫푸드은 설명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자연식품 본질적인 가치는 식소재의 신선함에 있다"며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자연 스스로가 가진 맛과 품질을 지키는 일에 집중한 사업 원칙 결과물이 저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제조 절차와 관리는 일반 식품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생산 공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키블 로드'라고 이름 붙인 견학 코스도 갖췄다.

건물 옥상에는 커다란 개와 고양이가 음식을 준비하는 주인을 바라보는 상징물을 배치했다.

높이가 각각 16m·11m로, 건물에 설치한 반려동물 조형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하림펫푸드는 '더 리얼'이 업계 80%가량을 점유하는 수입산 펫푸드와 비교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장에서 제품을 뜯어 직접 먹기도 한 양재현 사장은 "수입산이 따라올 수 없는 품질로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외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무방부제라는 점을 유독 강조하는 하림펫푸드를 향해 "다른 수입사료 전부를 지나치게 매도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하림펫푸드 측은 "원재료 단계에서 배합할 때 (합성보존제를) 넣지 않으면 라벨에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며 "로즈마리 같은 식물성 천연 제품을 썼기 때문에 무방부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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