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서울 감독 "이명주, 공격적으로 활용하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에 둥지를 튼 미드필더 이명주(27)가 23일 '서울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명주는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데 이어 23일 오후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는 FC서울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명주는 이날 같은 곳에서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를 앞두고 열리는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이명주는 이 자리에서 옛 스승인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에서 뛰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어였던 이명주는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軍) 팀이 상주 상무나 경찰 팀인 아산 무궁화에 입단하기 앞서 6개월 정도 뛰기 위해 서울과 단기 계약을 했다.
이명주는 추가 선수 등록 기간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이기 때문에 이르면 이달 말부터 서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이명주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부상에서 복귀한 미드필더) 하대성과 공존이 가능한 만큼 명주를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며 하대성-이명주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 구상을 밝히면서 이명주의 합류로 중원이 두터워지는 전력 상승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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