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이용객 2천800명·수입금 1억4천만원
(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 장호비치 캠핑장 이용객 수와 수입금이 예상 목표치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삼척시에 따르면 정식개장한 지난 3월 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캠핑장을 이용한 사람은 총 2천876명, 수입금은 1억4천여만원이다.
7월 예약분까지 합하면 이용객 총 3천798명, 수입금 1억9천만원에 달한다.
캠핑장 이용률은 3월 26%를 시작으로 4월 42.8%, 5월 66.4%, 6월 77%로 꾸준히 늘었다.
7월 예약분까지 더하면 평균 이용률은 63%다.
개장 시 예상한 연간 이용률 39%를 크게 웃돈다.
성수기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평균 이용률은 7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입금 역시 예상했던 1억원을 넘어 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동해안에 최근 개장한 다른 캠핑장 이용률과 비교해봐도 매우 높다.
주말에는 예약시스템 개방과 동시에 모든 시설 예약이 끝날 정도다.
캠핑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주말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소문이 날 정도다.
최근 말레이시아 인기 여행 프로그램에서 캠핑장에서의 하루 일상을 촬영해 소개하는 등 동남아 관광업체도 관심을 보인다.
캠핑장은 터 넓이 약 1만8천㎡에 컨테이너 하우스 4동, 카라반 9대, 오토캠핑장 17명, 일반 야영장 17면을 갖췄다.
관리동,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등 편의·부대시설도 있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해변도 한눈에 들어온다.
시는 이용객 증가에 따라 카라반 1대와 근무 인력을 더 배치해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성수기 캠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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