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불이야! 불이야! 불이야!"
고사리손으로 손나발을 만들어 큰 소리로 "불이야!"라고 외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기쁜어린이집 어린이 26명은 22일 송탄소방서를 방문, 30여분간 화재발생시 행동요령을 배웠다.
집이나 어린이집에서 화재가 날 경우 주변에 큰소리로 알리고 대피하도록 교육받은 어린이들은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과 심폐소생술도 직접 체험했다.
문수지 교사는 "어린이들이 소방서를 방문해 불 끄는 소방관 아저씨를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소화기 작동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키워준 효과적인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강성철 재난예방과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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