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재단 통계자료 분석…고용율 20대 57.3%, 30대 63.0%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에 사는 2030 세대 여성 91.1%는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 주간(7·1∼7)을 앞두고 지난해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했다고 22일 밝혔다.
20대 64.8%는 결혼·출산·육아와 관계없이, 30대 32.6%는 자녀가 성장한 후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가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여성은 20대 3.9%, 30대 4.3%에 그쳤다.
연령대별 고용률은 20대 57.3%, 30대 63.0%로 나타났다. 20대는 남성(50.3%)보다 높지만 30대는 남성(91.3%)보다 낮다.
실업률은 20대 15.7%, 30대 3.2%로 20대는 남성(17.8%)보다 낮고 30대는 남성(3.1%)과 비슷하다.
전문직 종사자, 사무 종사자 비율이 20대 35.2%, 30대 3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판매 종사자, 서비스 종사자 순이다.
20대 근로 불만족 비율은 31.5%, 소득 불만족 비율은 46.3%로 같은 연령대 남성이나 30대 여성보다 높다.
20대는 89.4%가 미혼이고, 30대는 72%가 기혼이다.
평균 초혼연령은 30.27세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성 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대구 여성 삶이 어떤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는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살펴봤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분석 내용을 요약해 '2017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의 삶'을 발간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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