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고화질 드론 띄워 한강 교량 점검한다

입력 2017-06-23 06:00  

서울시, 초고화질 드론 띄워 한강 교량 점검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가 초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을 한강 교량 안전점검에 투입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드론을 이용해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공동으로 행주대교 주탑을 점검하고, 내년부터는 한강 다리 전체에 드론 투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1∼3년에 한 번씩 전문기관에 맡겨 한강 교량을 정밀 점검한다. 이때에는 강에 바지선을 띄우고 크레인을 올려 교량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하지만 매년 2차례 이상 하는 정기 점검을 할 때는 대형 장비 없이 육안에 의지하다 보니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은 제대로 점검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하면 바지선을 띄우지 않고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교량 상판 측면, 수상 교각, 주탑 등을 제대로 진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가 도입한 드론은 풀HD보다 화질이 뛰어나고 4K나 UHD(초고화질)급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2천만 화소에 이르는 화질로 미세한 콘크리트 균열도 잡아낼 수 있다.

교량 주변을 날아다니며 동영상을 찍을 수도 있고, 특정 지점에서 멈춰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올해 3월 천호대교와 성수대교에 드론을 시범 투입한 결과, 콘크리트 파손·균열이나 페인트 벗겨짐 같은 미세한 하자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점검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드론을 활용해 한강 교량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서울시 드론 운영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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