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6자 의회대화 추진 강조…27일 文대통령 주최 오찬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 간 회의인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오는 26∼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국회 대변인실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 국회와 러시아 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리며,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의 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참석한다. 당초 북한의 참석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유라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이다. 참석국 의장들은 26∼27일 회의를 통해 의회 간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사이버 사무국 설립 등 회의의 제도적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6자회담 당사국의 의회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6자회담 당사국 의회 간 대화'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 등 참여국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28일에는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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