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브뤼셀 중앙역 폭발물 테러를 수사 중인 벨기에 검찰은 22일(현지시간) 이번 테러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가택수색을 전날 저녁에 벌여 4명을 체포·구금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발표문에서 벨기에 법원이 이번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모로코 국적의 오사마 자리우(36)가 살았던 몰렌벡을 포함해 브뤼셀 시내 지역의 4개 주택에 대한 수색영장을 발부해 전날 저녁에 전격 수색을 벌였다며 이같이 확인했다.
몰렌벡은 지난 2015년 11월 파리테러와 작년 3월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당시 테러범들이 은신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검찰은 그러나 체포·구금된 4명의 신원과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법원의 이들 4명에 대한 혐의를 토대로 이날 중 구금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