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금요일인 23일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영서 지역은 오후 한때 돌풍이 불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그러나 예상 강수량은 5∼10㎜로 계속된 가뭄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16∼22도, 낮 최고 기온은 23∼35도로 각각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대구와 구미 등 일부 내륙은 35도까지 올라 불볕더위를 실감케 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 경보와 주의보 등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높음'을 보이겠으나 강원 양평·횡성·평창·원주 등 일부 내륙에서는 가장 높은 예보 단계인 '위험' 정도로 치솟아 주의해야겠다.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무르는 게 좋다.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 한다.
오존 농도는 서울과 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영남권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장시간 바깥 활동을 하거나 격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은 안개가 곳곳에 껴 운전할 때 주의하는 게 좋다. 당분간 해상에도 안개가 낄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하겠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 계속되는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고 침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m, 남해와 동해 앞바다가 0.5∼1.0m로 각각 일겠다. 서해 먼바다는 0.5∼1.0m,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0.5∼1.5m 높이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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