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은 가운데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시즌에 맞춰 해운대와 광안리, 송정, 송도 등 7개 공설해수욕장의 수질 상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6/18//PYH2017061807630005100_P2.jpg)
이번 조사는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염 발생과 관련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10개 항목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 해운대해수욕장은 장구균이 100㎖당 0∼10MPN으로 수질 기준 100MPN에 못미쳤고 대장균도 0∼20MPN으로 수질 기준 500MPN에 한참 못 미쳤다.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이 0∼5MPN, 대장균이 0∼10MPN으로 나타나 양호한 수질을 기록했다.
최근 피서객이 많이 찾는 송도해수욕장도 장구균 5∼43MPN, 대장균 10∼74MPN으로 수질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다음 달 개장하는 다대포, 광안리, 일광, 임랑해수욕장도 모두 장구균과 대장균 검사에서 수질 기준을 밑돌았다.
수질 기준 항목 외에 해수욕장 바닷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와 부유물질(SS) 등 기타 항목도 해수욕에 문제없는 적정한 값을 나타냈다.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heis.busan.go.kr)에 결과를 공개하고 관할 구·군청에도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