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23일 LG화학[051910]의 2분기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단기간에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조현렬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6천66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4% 줄어들 것"이라며 "최근 시장 전망치가 평균 7천억원에서 6천500억원으로 줄었지만 실적 감소 폭이 우려만큼 크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주요 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했지만 합성고무 등의 수익성이 견조하고 비화학 부문의 실적에서도 기존 예상보다 하락 요인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전기차 시대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에도 단기적인 이익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NEV) 도입에 따른 수혜가 없고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R&D) 집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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