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면 사드 보복조치 해제를 요청하겠다고 밝히자 화장품 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전날보다 5.96% 오른 2만9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도 5.78% 올랐고, 한국콜마[161890] 역시 5.59% 올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에이블씨엔씨[078520](5.3%), 한국화장품[123690](5.25%), 코스맥스[192820](4.87%), 아모레G[002790](4.53%), 아모레퍼시픽[090430](3.73%), 코리아나[027050](4.46%), 잇츠한불[226320](2.95%) 등 화장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곧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를 희망한다"며 "시 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는다면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직면한) 제재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하겠다.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의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군사적 이슈를 경제·문화 교류와 연계한다면 이는 한중 간 우호 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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