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3일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 고려인협회와 교육 교류사업 활성화와 한민족 정체성 함양 지원을 위한 협약을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키르기즈공화국 초·중·고 통합 학교(쉬콜라)와 고려인협회 부설 한글 학교에 한국어와 역사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교육청의 다양한 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고려인들이 민족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르기즈공화국과 협약으로 도교육청이 국제 교류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6개국 7개 도시로 늘었다.
키르기즈공화국에는 현재 우리 국민 1천300여명과 고려인 2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고려인 중 90%가 우리말을 몰라 고려인협회를 중심으로 한국어 및 역사 교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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