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충북 여야 조직 정비 나서

입력 2017-06-24 09:10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충북 여야 조직 정비 나서

민주당, 오제세 의원 도당위원장 맡아 전열 가다듬어

한국당, 이종배·박덕흠 의원 2명 거론…경선 가능성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정치권이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도종환 도당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됨에 따라 조만간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4선의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조율을 마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만 남겨 놓은 상태다.

신임 도당위원장은 내년 8월까지 도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돼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된다.

김유승 전 사무처장이 지난 5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중앙당 조직부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이 된 도당사무처장도 다음 달 중순 새로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 원내대표는 연철흠 도의원이 다시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지난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연 의원을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지위가 바뀐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중 새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한국당은 다음 달 3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충북도당위원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종배(충주) 의원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한나라당 시절부터 도당위원장을 추대 형식으로 선출했으나 이번에는 사전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선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도당위원장 선출과 함께 당협위원장도 새로 선출하지만 당협 운영위원회에서 뽑기 때문에 대부분 지역에서 현 위원장의 재선출이 유력해 보인다.

한국당 도의원들은 지난 22일 의총을 열어 임회무 의원과 윤은희 의원을 원내대표, 원내 부대표로 선출해 진용을 새로 갖췄다.

국민의당의 상황은 다소 유동적이다.

국민의당은 오는 8월 27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각 지역의 도당위원장도 새로 선출할지는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신언관 도당위원장은 지난 1월 경선을 통해 뽑혔지만, 중앙당 방침에 따라 도당위원장 재선출 여부가 결정된다.

도당의 살림을 총괄할 사무처장은 공모를 통해 뽑기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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