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알아보는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제주도는 내달 8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해녀박물관과 제주도청 2청사에서 '2017 제주해녀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카데미에서는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와 후속 정책, 제주해녀의 역사, 해녀의 옷과 도구, 고무옷 만드는 사람, 해녀의 공동체 문화, 출가 물질과 해녀노래, 수산제도의 어촌계, 우뭇가사리 채취 공동체, 마을어장의 생태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제주해녀문화와 유산을 돌아보고, 해녀노래보존회장에게 해녀노래를 배우고, 해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카메라로 본 해녀도 만나볼 수 있다.
강사로 제주연구센터, 제주대, 한국해양대, 숭실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의 교수와 연구원 등이 출연한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전자우편(geunee123@korea.kr)이나 팩스(☎ 064-710-7779)로 수강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없다. 자세한 정보는 해녀박물관 누리집(www.haenyeo.go.kr)을 통해 알 수 있다.
이기우 도 해양산업과장은 "막연하게 알고 있던 해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제주해녀문화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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