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한국산 스티렌 제품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를 한다고 중국 상무부가 23일 공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 공고에서 한국과 대만, 미국산 스티렌에 대해 이날부터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티렌은 합성수지, 합성고무의 원료다.
중국 상무부는 자국 업체의 반덤핑조사 신청을 토대로 한국, 대만, 미국 스티렌 제품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비교적 큰 폭의 덤핑판매가 존재하고 있고 이로인해 자국산업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내년 6월 23일까지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면서 특수상황이 발생하면 내년 말까지 조사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신양과기(新陽科技)집단 등 중국 스티렌 제조업체들은 한국 등에서 수입제품이 늘면서 국내가격이 하락하고 공장가동률과 수입이 줄어들어 큰 손해를 입고 있다며 반덤핑조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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