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캐나다 공동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양국 간 첫 산업기술협력인 이 프로그램은 선진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첨단기술 확보를 돕고자 마련됐다.
앞서 두 나라는 지난해 12월 '한·캐나다 과학기술혁신 협력 협정'을 맺고 과학 기술, 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원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첨단제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기업이고, 과제당 연 3억원을 3년 이내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국의 경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 전담기관(NRC)에 사업계획서를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양국 전담기관은 사업계획서를 각각 평가한 후 협의를 통해 지원 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이후 추진되는 최초의 실질적 산업기술개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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