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충주 마수리 농요 보존회가 23일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들녘에서 마수리 농요를 재현했다.
가뭄과 고된 농사 일로 힘들어 하는 농심을 위로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존회원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국태민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고, 모찌기 노래(절우자), 모심기 노래(아라성), 김매기 노래(긴방아)를 불렀다.
이어서 가을 추수를 하는 긴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등을 재현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충북 무형문화재 5호인 충주 마수리 농요는 1972년 전국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기능보유자와 보존회의 갈등으로 문화재 지정 해제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글 = 김형우 기자, 사진 = 충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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