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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영훈 9단이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첫판을 중국의 탄샤오 8단에게 내줬다.
박영훈 9단은 23일 중국 광둥성 후이저시 뤄푸산 자바오티엔 국제온천리조트호텔에서 열린 춘란배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탄샤오 8단에게 184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박 9단은 25일 열리는 결승 2국에서 설욕을 노린다.
박 9단은 준결승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10년 만에 세계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07년 7월 후지쓰배에서 우승한 이후 세계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박영훈 9단은 2004년 후지쓰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메이저 세계대회 2회 우승, 준우승 3회를 달성했다.
2005년에는 대만이 주최한 소형 세계기전인 중환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탄샤오 8단은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올라 박 9구단과 처음으로 격돌했다.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을 제공한다.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8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5만 달러(약 6천만 원)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의 구리 9단이 저우루이양 9단을 꺾고 우승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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