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1사 만루의 희비…삼성, 한화 꺾고 3연승

입력 2017-06-23 21:43  

1회 1사 만루의 희비…삼성, 한화 꺾고 3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모두 1회 첫 공격에서 1점을 뽑고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과는 달랐다.

삼성은 추가점을 냈고, 한화는 침묵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겨 3연승 행진을 벌였다.

한화는 1회 초 하주석의 3루타와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윌린 로사리오와 이성열이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경언이 투수 땅볼, 최재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1회 말 1사 1, 2루에서 다린 러프의 좌익수 쪽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이 왼쪽 펜스를 맞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게 한화와의 차이였다.

이어 이원석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냈다. 삼성은 1회 말에 4점을 얻었다.

삼성은 3회 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러프의 좌전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이승엽의 유격수 땅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한화는 7회 초, 대타 양성우의 우전 적시타, 정근우의 중전 적시타로 두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1회 말 내준 4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6⅔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로 4월 29일 SK 와이번스전 이후 8경기, 55일 만에 승리(2승 7패)를 추가했다.

한화 외국인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7이닝 8피안타 5실점,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으로 5패(2승)째를 떠안았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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