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美부통령 "北 핵·미사일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압박"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영원히 포기할 때까지 경제·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잔혹한 북한 정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최고의 위협"이라며 "미국은 여기에 최우선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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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언론 "美, 한국에 사드 연내 배치 완료 요구"
미국이 이달 들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국 배치를 연내에 완료하라고 재차 요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차관이 이달 중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런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섀넌 차관은 지난 14일 한미 외교당국 국장급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미국측이 현재 가동하는 사드 포대 2기 외에 나머지 4기도 연내에 가동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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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줄 계곡 물도 말라"…산간마을 식수난 '허덕'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계곡 물이 말라버려 군청에서 지원해 준 1.8ℓ짜리 페트병 식수에 의존해 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혹독한 가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속이 타들어 갑니다" 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전날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계곡이 바짝 마른 것을 확인한 충북 단양군 적성면 '에덴의 집' 원장 박정록(65)씨는 이마에서 하염없이 쏟아지는 땀방울을 연신 닦아내며 힘없이 말했다.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에덴의 집은 노인 공동 생활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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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고·자사고 폐지 추진에 '강남 8학군' 전셋값 급등 우려
정부가 외국어고와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폐지를 추진하면서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반고 중에서도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서울 주요 대학 진학률이 높은 이른바 '강남 8학군'에 자녀를 입학시키려고 강남으로 이주하려는 학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강남권 자사고는 기존에 광역 단위 선발을 했기 때문에 거주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었으나, 향후 일반고로 전환되면 해당 지역 학생만 선발하므로 교육 수요가 강남으로 몰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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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신용자 가계대출 44%가 신용대출…금리상승에 '직격탄'
시중금리가 들썩이는 가운데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높은 점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늘 한국은행이 최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를 보면 올해 3월 말 현재 저신용 차주(신용등급 7∼10등급) 가계대출 총액에서 신용대출 비중은 44.1%로 추산됐다. 그다음으로 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28.5%)과 주택담보대출(27.4%) 비중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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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특보 지속" 서울·대구 낮 32도…제주도 장마 영향권
토요일인 오눌도 폭염이 계속된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내륙, 충청도, 경북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덥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북동 내륙은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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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나도 대부업 등록…불법 채권추심 피해 끝이 없다
전국의 대부업체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불법 채권 추심에 따른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행정자치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2016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에 등록된 대부업체의 수는 8천980개다. 대부업체의 수는 2014년 이후 매년 100개 정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업체의 대출잔액은 14조4천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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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울음소리 늘었을까…수출 동향도 관심
다음 주(6월 26일∼7월 1일)에는 수출 실적과 소비자 심리 등 경기 흐름을 볼 수 있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4월 출생아 숫자를 보여주는 인구동향도 나온다. 우선 다음 주 토요일인 7월 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관기준 6월 수출 실적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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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렌펠 타워 화재 여파…외장재 같은 런던 아파트 800가구 대피
최소 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영국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여파로 이 타워 외장재와 비슷한 가연성 제품이 사용된 런던 고층 아파트 8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캠던구청은 그렌펠 타워 외장재와 같은 제품을 쓴 챌코츠 아파트 단지 5개 동 주민들에 대해 안전 우려를 들어 잠정적으로 이러한 조처를 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긴급 화재안전 작업을 위해 대피하며, 이들이 집을 떠난 사이 아파트 외장재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캠던구청은 밝혔다. 외장재 제거 작업은 약 3∼4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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