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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전국적으로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민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 21일까지 누적강수량은 189.1㎜로 1973년 이후 같은 기간 누적강수량으로 가장 적어 평년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누리꾼들은 농가 피해가 확산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비가 빨리 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정부 당국의 신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 아이디 '매일예뻐지고싶은여자'는 "농민들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공주'는 "요즘 제일 기다리는 게 비 온다는 소식이다"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네이버 이용자 'ivy7****'는 "너무 안타깝네요. 어서 비가 와야 할텐데", 'otch****'는 "농민들 힘내세요, 고생하시는 농민들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픕니다"고 적었다.
다음 이용자 'chill'은 "추경에 넣을 게 아니라 예비비에서 풀어서 벌써 지원을 했어야지. 농작물도 심는 시기가 있는 건데 다 말라 죽고 나서 지원해주면 뭐하나"라며 지지부진한 대책을 성토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뛸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네이버 누리꾼 'godq****'는 "올해 농산물값은 금값이 되겠네", 'jins****'는 "가뭄에 벌써부터 식재료들 가격이 뛰어 살림하는 주부들도 괴롭네요. 지금 감자 양파가 나와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데 예전보다 훨씬 비싸요. 더구나 만만한 계란까지"라며 가뭄 후유증을 우려했다.
다음 사용자 'ladder'는 "인공강우 현실화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하늘만 바라볼 것인가?", '마이쭈'는 "우리나라도 중동처럼 물 걱정해야 하나? 바다 담수화 시설?" 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jjha****'는 "정부 여당도 50년, 100년 후를 내다보는 전국토 물관리계획을 새로 짜라. 기후이변은 이제 시작이다", 'yoon****'은 "자연재해지만 국가에서 가뭄과 홍수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촉구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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